2014년 4월 19일,
개인참가자를 위한 홀가분워크숍<우리>편이 진행되었습니다.
워크숍이 끝난 후, 참가자들의 마음을 함께 나눠봅니다.
" 다른 사람들에게 못했던 얘기를 할 수 있어서, 그리고 기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불편한 사람에 대해 떠올리고 이야기하다) 아까 눈물이 났었는데, 울고 나니 조금 가벼워졌어요.
내 안에서 애써 내가 외면했던 분노였는데, 조원이 콕 집어 얘기해주니까 시원하더라고요.
' 아, 화가 나면 화를 내고 욕을 해도 되는구나. 이런 감정이 잘못된 게 아니구나..' "
" 나의 습관을 많이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알고 있었던 것들이었지만, 다시 한번 확인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마음이 불편하다기 보다는 덤덤합니다.
' 이게 내 모습이구나..' "
" 솔직히 큰 기대 없이 왔는데, 조원들과 얘기 나누면서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 다 똑같구나…누군가에게 상처받고, 그래서 스트레스 받고, 힘들고…'
서로 얘기하는 거 자체만으로도 치유, 힐링이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속에 있는 얘기도 불편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하게 돼서 좀 후련하기도 했고요.
앞으로 지인들과도 속마음을 털어놓는 자리를 갖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
안타까운 세월호 사고 소식에 모두가 마음 한 켠이 먹먹한 채로, 그렇게 나를 만났습니다.
춥고 아픈 마음을 서로 도닥이며, 아픔을 위로하는 시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했던 ‘나’들에게, 그리고 지금을 견디고 있는 또 다른 수많은 ‘나’들에게
깊고 간절한..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 홀가분워크숍,
‘우리’편은 짝수 달, ‘나’편은 홀수 달 셋째 토요일에 진행됩니다.
참가 문의는 아래의 전화번호로 연락주세요.
홀가분워크숍 담당자, 070-4640-1270
네이버의 '내마음카페'에서 더욱 생생한 후기를 볼 수 있습니다.
(아래의 배너를 누르면 바로 이동합니다.)
'마인드프리즘 > 홀가분워크숍'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편지] '아, 그 사람은 이래서...' (1) | 2014.05.30 |
---|---|
5월 17일, 홀가분워크숍 <나>편 현장 스케치 (0) | 2014.05.28 |
[마음편지] '아!'하는 기억들 (0) | 2014.04.04 |
3월 15일, 홀가분워크숍 <나>편 현장 스케치 (0) | 2014.03.21 |
[마음편지] 나보다 큰 나를 만났다 (0) | 2014.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