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가분워크숍 진행자(홀가분 디렉터)의 후기입니다.
OO 엄마~! OO 아빠~
O대리님, O과장님. O선생님~!
내 이름이든 누구 이름이든, 직급이나 호칭없이 부르는 경우가 잘 없지요?
그런데 혹시, 이런 사회적인 이름이나 직급을 붙인 이름 말구요.
그냥 내 이름만 오롯이 불러본 경험, 언제인지 기억하시나요?
오늘은 누군가의 엄마, 아빠로, 자녀로
또는 무슨 일을 하는 사람, 직급... 이런 역할들 좀 뒤로 밀어두고요.
그냥 나 자신으로서 오랜만에 ‘나’들끼리 얼굴 마주보고
내 이름도 불러보면서... 내 감정, 내 마음의 결을 찬찬히 느껴보자..
이렇게 다섯시간의 여행을 시작합니다.
나도 모르게 불쑥 튀어나와
마음을 힘들고 어렵게 하는 감정 하나를 찾아가는 여행.
그런 내 감정에 이름 붙여주고,
그런 마음 품고 있던 그때의 ‘나’들에게 서로가 토닥토닥
“많이 힘들었겠다..”
“괜찮아, 다 괜찮아”
“고맙다”
“뭐하고 싶었어? 오늘은 너 하고 싶은거 하자~”
“이리와~ 안아줄게”
눈빛 하나, 마음 하나, 말 한마디 건네봅니다.
충고하거나 조언하지 않기.
화가 나면 나는 대로, 웃음이 나면 나는 대로.
애써 해석하거나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있는 그대로 감정을 만나봅니다.
세상에 내 이야기만큼 관심 가고 중요한 이야기가 있을까요?
서로가 눈을 반짝이며 우리의 마음에 깊이 몰입해갑니다.
오늘은 어린 시절부터 동생들을 돌보던 언니 오빠들이 유독 많았어요.
어른스럽게, 항상 단정하고 책임감있게 꿋꿋하던 그 시절이 아이들이
오늘은 이렇게 말하네요.
“나도 먹고 싶은 거, 놀고 싶은 거 있었어!”
“동생이 미웠어! 나한테만 참으라고 하지마!”
의젓한 첫째 노릇하느라 애쓰던 어린아이 인형을 보면서,
함께 앉은 어느 어머니 눈시울이 붉어지더군요.
내 첫째 아이 생각이 나서 많이 미안하고 안쓰럽다구요.
‘우리 아이 마음도 그렇겠구나... 우리 아이 착하다 착하다 했는데..
아이에게는 그게 비수였겠구나...’ 하는 생각이 났다고요..
그 엄마분이 기억한 어린 아이는
또 누군가의 마음에 흔들.. 파장을 일으킵니다.
오롯이 ‘나’들에게만 눈맞추고 귀기울인 다섯시간.
“나를 조금 더 예쁘게 봐주고 싶어졌어요.” 하는 소감이
너무나 반갑고 고맙습니다.
제 마음도, 그랬거든요. ^^
오늘 함께 한 ‘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걸그룹처럼 예쁘고 잘 어울리던 1조의 어린 나들..^^ 방긋!
<참가자 후기 모음>
“누군가로부터 위로받아본 적이 없었는데...
어깨를 토닥여주며 힘들었겠다는 말이, 참 따뜻했습니다.”
“꼬리를 무는 질문들이 떠올라요.
내 감정과 더 친해져야겠다는 생각... 좋은 감정뿐 아니라 나쁜 감정도 내것이니
그 마음들을 멀리하거나 부정하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눈물도 ‘말’이다... 나를 내가 꼭 안아줬어요.”
“이제는 불편한 상황과 마주해도 에너지 소모가 예전보다는 줄어들 것 같아요!”
“누구나 다 겪는 어려움이구나. 누구나 다 아프고 외롭구나...”
* 2015년 홀가분워크숍
프로그램 소개 및 참가신청 확인은 -> http://www.healingtalk.co.kr/861
자세한 문의는 아래의 전화번호로 연락주세요.
- 홀가분워크숍 담당자, 070-4640-1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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