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 들어서는 <입동>입니다. 겨울로 들어선다는 의미의 입동, 올해는 11월7일이 겨울의 시작입니다.본격적으로 겨울임을 알리는 절기로 천지만물이 양에서 음으로 바뀐다지요.멀리 설악산에서는 첫눈 소식이 들려오고 길거리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겨울 군것질을 파는 손수레들이 등장합니다. 예로부터 입동이 추우면 그 해 겨울이 추울 것으로 점쳐지기도 했답니다. 감수성 예민한 시인이 ‘찬 서리 나무 끝을 나는 까치를 위해 홍시 하나 남겨둘 줄 아는 조선의 마음이여‘ 라고 노래하는 바로 그 절기입니다. 입동 전후에 있는 가장 큰 행사는 역시 김장입니다.이 시기를 놓치면 김치의 상큼함이 덜하다고 하네요.모든 일에는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걸 새삼 상기시키는 절기. 입동입니다. 배추김치, 총각김치, 파김치, 고들빼기김치, 보쌈김치, 갓김치, 짠지, 동치.. 더보기 이전 1 ··· 1093 1094 1095 1096 1097 1098 1099 ··· 11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