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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프리즘/소식 및 이벤트

삶을 뒤흔드는 죽음, 그리고 남겨진 일상_씨네토크(치유활동가 김미성과 태준식 다큐멘터리감독)

6월 1일, 마인드프리즘은 ‎제5회아랍영화제 의 마지막 씨네토크 에서

영화 <천국의 경계>를 관람한 관객들과 함께

"삶을 뒤흔드는 죽음, 그리고 남겨진 일상"에 대해 얘기나눴습니다.


 

영화는.. 행복했던 일상을 박살내버린 소중한 이의 갑작스러운 죽음, 그 후 남겨진 가족들이 상실감을 이겨내려 노력하거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해 방황하는 등의 모습을 보입니다.

 소중한 이를 잃은 고통, 상실감과 싸우는 부부는 서로에게 또 상처를 주고 받기도 하죠. 서로를 구하려는 조심스러 손짓에 상대방은 미치도록 아파하고, 그런 모습에 놀라 내밀었던 손을 거칠게 거두기도 합니다.

 

 

이런 부부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일상과 자신을 놓아버리지 않도록' 조심스럽기도

단호하기도 한 말로 위로하는 또 다른 가족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상처앞에 어떻게 견디거나 싸우는지,
상처받은 이를 어떻게 위로하거나 보듬는지..


먼 나라의 영화인데 조금의 낯설음도 없이 관람하고 그렇게 영화얘기에 얹어

"지금, 우리의 상실과 뒤흔들린 일상, 그리고 치유"에 대해 대화나눈 시간이었습니다.

 

 

 

 

 

'치유란건... 뾰족뾰족한 것이 좀 부드러워지고 나에게 다른 에너지로 전환되는거라고 생각한다.' 는 태준식 감독님의 말씀에 관객들과 함께 고개 끄덕일 수 있었구요.


김미성 치유활동가가 '치유되지 않은 상처가 삶을 압도하고 그래서 관계가 뒤틀리는 것을 그대로 두지 않도록 하는 것'에 대해 강조한 말, 여러분에게 꼭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마인드프리즘(주)사람들은 더 다양하고 낯선 '나'들의 마음을 만나고

곁에서 함께 하는 이들과 치유를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만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www.mindprism.co.kr